아침 새벽예배시간에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선생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 환란을 당하면서도
고난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셨다.
이해할 수 없는.... 말씀을 들을땐 이해가 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용납이 되지 않는..
그런 말씀을 오늘 생각해 본다.
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다. 어린이집의 1년 휴지가 끝나면 자동으로 폐원처리가 된다.
1년 더 연장을 할 것인지.... 아님 이대로 끝내는 게 맞는지....
어린이집에는 아무 미련이 없다. 더이상 이곳은 아이들이 늘어나지도 않고, 오히려 노인들만 늘어갈 뿐이고...
나는 또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운영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.
무엇보다 새벽같이 일어나 차량에 죽을 끓이는 일부터....
아... 죽은 내 엄마가 끓였지... 아픈 엄마 앞세워 집안일에 어린이집일까지....
이렇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엄마는 계속 말씀하셨는데, 난 내 잘못인 것 같고, 내 능력부족인 것 같아서
계속 마음한구석이 아프고, 슬프고 그랬다.
휴~~
이 고난은 내게 어떤 유익일까?
지금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취직해서 8개월째 일을 하고 있다.
있을 수 있는 일인가? 경력이 25년이 다 되어가는 노땅 교사! 호봉수 만으로도 부담스러운... 게다가
원장경력까지 있는 교사를... 어디 국공립에서 써준단 말인가!!
그렇게 생각해 보니 이것도 기적이네!! 유익이네... 나의 고난이 내게 준 유익!!
하나님이 내게 주신 고난의 유익!! 이거구나!!
고난이 내게 유익하다는 게...
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.... 좀 더 생각이 필요한 게 많은데.
기도해야겠지?
자나고 나서 알면 다 감사하고 이해가 되는 게....
현실에서는 잘 안되니... 아직 언행 불일치가 많다.